안녕하세요. AutoQM을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일단 박희성 선생님께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 프로그램을 만드셨을텐데, 사용하면서 계속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어 강사분들께서는 아시다시피, 수업+관리+자료 제작을 모두 동시에 잘 해내야 되는 현상황에서, 다수에 학교들에 맞는 양질의 자료를 매번 딱딱 생산해 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AutoQM이 나오기전에도, GPT를 활용하여 나름 프롬프트도 만들고 하면서 '주제/내용일치/추론 문제' 등을 뽑아 내면서 교재를 편집하고 이렇게 진행했으나, 문제를 제가 직접 출제 하지 않다고 해서, 그 교재 작업이 그냥 뚝딱 끝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모든 강사님들이라면 알고 계실것입니다. AI가 만든 문제들을 이래저래 살펴보면서, 오류가 있는 문제들을 걸러 내고, 답도 따로 달면서 편집, 제작하는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자동화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다 보면 한계가 있거나, 제가 완전히 활용을 못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AutoQM은 정말 말그대로 노동의 해방을 가져다 줄만큼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단순히 문제 출제만이 아니라 '편집기'의 기능이 놀라웠습니다. 기존에 가공되지 않은 자료들을 한두번의 클릭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아주 편리하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었고, 온라인 줌으로 사용법을 설명해주시는 강의가 활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 제작뿐만아니라, 수업교재 제작에도 시간을 줄일 수 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최근 버전에는 그런점을 반영해서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중에는 정말 오류가 거의 없이 모두 자동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제가 사용해봤을 때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AutoQM으로 제작한 '추론/내용 일치' 문제들을 풀어봤을 때 문제의 질이 좋습니다. 또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학생들마다 다르게 자료를 선별해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지금부터는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듣지 않으면 글로만 봐서는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인터페이스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코딩 전문가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수업 현장에서 일하는 영어 강사분이 만드셨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워드 파일로만 출력이 되는 점입니다.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다수의 강사들에게 아쉬운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출력이 되는게 어디냐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비용 측면입니다. 한 학교(반)의 학생들이 많은 단과 강사가 아닌, 영어전문학원에 속한 (월급제) 전임강사로써는 매번 사용하기에는 비용면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시간은 돈이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를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그 시간을 아껴서 수업준비나 학생들 관리에 더 신경을 쓸 수 있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프로그램이 안정화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고, 구독제가 정착이 되면, 전국의 모든 영어강사들에게는 필수템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진심어린 사용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