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EBS 이슈 때문인지 아니면 AI 이슈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들어서 더욱 자동화에 대한 열망이 커져가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열망에 부응하고자 최근 많은 자동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개인 자료에 흥미를 자기고 지속적으로 제작하다보니 요 몇년간 자동화라고 할만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쉽게는 메크로부터, 워XXXXX, XX터는 물론이며 최근 출시되는 어지간한 프로그램들은 거의 접해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위에서 언급한 자동문제 생성 프로그램들을 접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일정부분 퀄리티는 양보하게 됩니다.
그 부족한 퀄리티를 개별적으로 작업하면서 채울것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많은 양으로 승부를 볼 것인지 갈리게 되는거죠.

기존의 프로그램들 특히 후자로 갈수록 퀄리티를 채우기보다는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양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인지하고 타겟팅한 학교의 '내신 모의고사'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내신범위 숙지를 위한 워크북'으로 접근하는게 낫겠다라고 판단했으니까요.
그러면서 좀 더 정확도가 높은, 퀄리티 있는 문제를 위해 GPT등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던중 Auto QM를 알게 됬고 처음엔 큰 기대가 없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양치기에 유리한 형태구나. 그런데 결과물이 워드이니 저거 수정하려면 손에 익지 않겠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PDF와 한컴에 익숙해졌으니 당연한 생각이겠고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그러한 유형이었으니까요.

그런대 막상 사용해보니 이전의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유형이었습니다.
일단 서비스 요금에 포함되지않는 그냥 평범한 편집툴만 해도 생각보다 정말 편해서
이전에 매크로를 활용했던 작업이 거의 바로 끝났습니다.
베타 첫날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Auto QM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것이 애들 자료 추출해서 다듬고 기반작업하느라 1주일 이상을 소모해서 였는데
먼저 Auto QM 편집 툴을 썻다면... 하고 진짜 후회할 정도였습니다.

Auto QM은 위에서 언급한 '워크북식 양치기'가 아닌 '타켓학교 동형 내신 모의고사'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과는 다른 접근인거죠.
생각보다 퀄리티는 높았으며 수정거리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문제들만 선별해서 '동형 모의고사'로 사용해도 될 정도입니다.
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GPT를 활용한 형태의 문제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유저 편의성이 나름 좋은편이라 이용 방법을 숙지하는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던 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Auto QM 이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계속 수정중이지만 중간 중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문항 유형은 다양하나 양치기를 하기엔 적합한 형태는 아니기도 하니까요.

아무래도 강사라는 직업이 일에 욕심이 생길수록 퀄리티와 양 둘 다를 원하기 마련인데
퀄리티는 타 프로그램 대비 압도적이나 양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들어서
문제 양이나 워크북 형태의 관련 유형도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차피 사용하는거면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다 활용하면 좋으니까요.
Auto QM 을 계속 이용하기 위해서 이제는 워드 활용법을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론은 '타사 프로그램 대비 Auto QM의 퀄리티와 유저편의성은 굉장히 높아서 만족도가 높다' 로 내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