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QM이 AutoQM을 만나기까지..
Author
afla1004
Date
2024-03-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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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년간 박희성 선생님의 조교로 있었던 현직 영어강사입니다. 챗지피티가 나오기도 이전부터 단순히 알바 개념이 아닌 강사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조교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그때만해도 혁신이라고 생각했던 선생님의 매크로 기술로 현재 AutoQM에 탑재된 거의 모든 유형들의 숙제를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만드는 그냥QM이었던 제가, 당시 한 회차의 숙제를 만들던 시간은 평균적으로 짧으면 3시간, 길게는 4-5시간이었습니다. 내용일치나 추론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죠.
그러다 몇년이 지나고 챗지피티라는 무서운 녀석이 등장했고, 이때부터 선생님은 마치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 프롬프트를 막 짜기 시작하시더니 온갖 유형의 문제들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눈앞에서 인공지능이 동의어 문제를 만들고, 빈칸 위치를 자기가 알아서 뚫어서 재진술을 하고, 일치/추론 문제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지들을 써내려 가는 것들을 봤을때 경험했던 충격과 약간의 공포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은 프롬프트를 끊임없이 수정/보완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챗지피티와 대화를 많이 하는 영어강사가 과연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끝없는 대화와 시도로 외고생들이 봐도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문제가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맡았던 문제 제작의 역할은 인공지능이 대신해 주게 되었고, 저의 역할은 그 문제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검토와 수작업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때 정말 이러다 조교 자리가 없어지는거 아닐까 살짝 불안했었습니다) 그렇게 숙제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기존보다 2배, 3배 대폭 축소되었고, 숙제 작업의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딩을 시작하셨습니다.. 챗지피티로 모든 코드를 짜고 문제를 만드는 거에 모자라 검토 과정까지 자동화를 시작하시더니 나중에는 워드 파일로 숙제가 뚝딱 만들어지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뭐지? 이건 영어가 아닌데? 프로그래밍인데..? 그러더니 그 뒤로 정말 AutoQM이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수년간 한 회차에 3시간에서 5시간 이상 숙제를 만들던 그냥QM이었던 저는 이 AutoQM으로 몇분만에, 길어봐야 한 시간 안에 똑같은 숙제, 아니 실은 내가 만들던 것보다 더 좋은 숙제를 자동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위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했음에도 이런 일이 불과 거의 1년 안에 일어났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 문제들이 어떤 과정과 시행착오가 거쳐진 문제들인지 잘 알기에 저희 반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숙제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추론 같은 섬세함을 요하는 문제에서 일부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개발된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시는 대로 보완할 점도 아직 많이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옆에서 바라본 입장에서, 제가 감히 단언하고 싶은 점은,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는 니즈가 있다면 그게 뭐든 실현시키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 프로그램의 최장점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영어강사의 노동해방, 정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능이 나올지, 머지 않은 1년 후에라도 어떤 모습일지 저는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상 후기..라기보다는 그냥QM이었던 조교에서 AutoQM을 사용하는 영어강사가 되기까지의 소감을 담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쌤!!!!!
그러다 몇년이 지나고 챗지피티라는 무서운 녀석이 등장했고, 이때부터 선생님은 마치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 프롬프트를 막 짜기 시작하시더니 온갖 유형의 문제들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눈앞에서 인공지능이 동의어 문제를 만들고, 빈칸 위치를 자기가 알아서 뚫어서 재진술을 하고, 일치/추론 문제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지들을 써내려 가는 것들을 봤을때 경험했던 충격과 약간의 공포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은 프롬프트를 끊임없이 수정/보완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챗지피티와 대화를 많이 하는 영어강사가 과연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끝없는 대화와 시도로 외고생들이 봐도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문제가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맡았던 문제 제작의 역할은 인공지능이 대신해 주게 되었고, 저의 역할은 그 문제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검토와 수작업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때 정말 이러다 조교 자리가 없어지는거 아닐까 살짝 불안했었습니다) 그렇게 숙제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기존보다 2배, 3배 대폭 축소되었고, 숙제 작업의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딩을 시작하셨습니다.. 챗지피티로 모든 코드를 짜고 문제를 만드는 거에 모자라 검토 과정까지 자동화를 시작하시더니 나중에는 워드 파일로 숙제가 뚝딱 만들어지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뭐지? 이건 영어가 아닌데? 프로그래밍인데..? 그러더니 그 뒤로 정말 AutoQM이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수년간 한 회차에 3시간에서 5시간 이상 숙제를 만들던 그냥QM이었던 저는 이 AutoQM으로 몇분만에, 길어봐야 한 시간 안에 똑같은 숙제, 아니 실은 내가 만들던 것보다 더 좋은 숙제를 자동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위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했음에도 이런 일이 불과 거의 1년 안에 일어났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 문제들이 어떤 과정과 시행착오가 거쳐진 문제들인지 잘 알기에 저희 반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숙제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추론 같은 섬세함을 요하는 문제에서 일부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개발된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시는 대로 보완할 점도 아직 많이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옆에서 바라본 입장에서, 제가 감히 단언하고 싶은 점은,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는 니즈가 있다면 그게 뭐든 실현시키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입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 프로그램의 최장점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영어강사의 노동해방, 정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능이 나올지, 머지 않은 1년 후에라도 어떤 모습일지 저는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상 후기..라기보다는 그냥QM이었던 조교에서 AutoQM을 사용하는 영어강사가 되기까지의 소감을 담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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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QM이 AutoQM을 만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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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QM 사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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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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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내신강사를 위한 천군만마,,나만의 자비스,,,Auto QM😍
paduck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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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워라밸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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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QM 사용후기
daehuny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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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QM 왜 않써..???
jenny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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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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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 남깁니다!
studywithtany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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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였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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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기로 사용 시작해보겠습니다..! 😉
dk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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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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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320 | 2024.03.26 | 0 | 1840 |